소개
요즘 카페들 정말 다 고만고만하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여러 커피용품들을 경험해 보고 카페를 가보았던 나로서는 리뷰하고 싶은 카페라는 건 거의 없었다. 그런 와중, 우연히 골목길에서 발견한 카페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고 또 소개하고 싶어 지게 되었다.
위치
구의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한 빌라 1층을 통으로 이용하는 카페이다. '이런 곳에 왜 카페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궁금하게 만드는 외관을 갖고있다. 카카오맵 평점 4.8 점으로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주로 낮 12시부터 운영을 하며 휴무가 잦은 곳이기 때문에 꼭 전화로 영업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한적한 소형카페라, 매장 앞에서 이런 은근한 감성샷도 촬영하기 좋다.
메뉴
에스프레소가 아닌 드립을 주로 하는 매장인 듯하다. 에스프레소 메뉴는 보이지 않으나, 쉽게 찾아보기 힘든 메뉴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필터 커피 하나와 코크플로트라는 메뉴를 주문하였다. 다음 방문 시에는 슈톨렌과 말렌카 케이크를 시도해보고 싶다.
매장
위 메뉴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카페 내의 모든 가구, 가죽 제품은 주문제작으로 판매하는 일종의 쇼룸 겸 카페이다.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며 카페와 함께 쇼룸으로서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고, 또 가구들의 퀄리티가 훌륭해서 TV 장이나 선반 같은 제품은 구매 욕심까지 났다.
쿠사마 아요이의 호박, 네이버후드의 인센스 챔버 등 센스있는 소품들로 매장을 잘 꾸민 모습을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쇼룸이라기보다 이쁘게 꾸며진 개인 카페의 느낌이 강해서 음료를 즐기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음식
이쁜 코스터, 수저받침과 함께 작은 초콜릿 두 개를 내어주셨다. 필터커피는 무난하고 개운한 드립커피였으나 코크플로트는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다. 달달한 진저에이드 느낌의 음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는 음료이며, 진저에이드에 익숙하지 않으면 다른 음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
한줄평
와이프와 간만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해서 즐거웠다. 구의동에서 소규모로 모임을 일찍 하게 된다면 저녁 먹기 전 잠시 머무르다 가기 좋은 카페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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