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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서울해장국 : 남양주시 / 화도읍 / 가곡리 / 해장국 / 해내탕 / 내장탕 / 양평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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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해장국 입구
입구

 

 

 

남양주의 변두리에 위치한 화도읍, 수동면 쪽에는 해장국집이 정말 많다. 아무래도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많고 그러한 분들이 선호하는 음식들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이 근처로 출장을 다닐 일이 많아서 해장국집을 여럿 가보았는데, 그중 마음에 드는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치

서울해장국 카카오맵
카카오맵 별점 4.4

 

 

 

서울해장국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비룡로 382에 위치하고, 가곡초등학교의 맞은 편에 있다. 가곡리는 비룡로를 중심으로 모든 시설 및 상권이 분포하고 있다. 서울해장국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사진으로 담진 못하였지만 주차가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이다. 가곡리가 시골이긴 해도 주요 상권은 주차가 애매한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차로 이동하지 않으면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이 동네에서는 주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언제 방문하여도 주차 걱정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사실 양평해장국 스타일은 맛없게 만들기가 힘들다.) 

 

 

 

서울해장국 네이버지도
영업시간 7:00 ~ 15:00

 

 

 

특이했던 점은 오전 7시에 오픈하여 오후 3시에 영업을 마감하는 것이다. 대부분 해장국 집은 밤낮, 연중무휴로 영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상권 특성 상 점심장사만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나는 해장국집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쓰러져가는 간판, 비위생적인 식당 상태를 선호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맛이 일정하고 비슷하다면 더욱 편리하고 깔끔하고 위생적인 식당을 방문하고 싶다. 서울해장국은 이 근방에서 외부 및 내부를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주방이 식사하는 곳 옆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구조여서 눈으로 직접 확인은 불가하였다. 

 

 

 


메뉴

해장국 9000원, 이외 메뉴판
메뉴판

 

 

 

해장국, 국밥이 가성비 좋다는 말은 정말 과거가 되어버린 듯하다. 선지, 양, 고추기름이 베이스인 양평해장국 스타일의 해장국이고 가격은 9000원이다. 차림표 이외의 메뉴도 있었다. 안주거리도 같이 파는 듯하니 참고하여 주문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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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밑반찬
깍두기, 김치, 무말랭이

 

 

 

선지, 양을 찍어먹기 좋은 겨자소스와 함께 깍두기, 배추김치, 무말랭이가 기본 차림이다. 양평해장국의 킥이라고 할 수있는 다진 고추를 내어주지 않은 건 많이 아쉽다. 일반적으로 잘 나오지 않는 짭조름한 무말랭이를 먹다보니 입맛이 돋우어진다. 김치나 깍두기는 많이 삭힌 맛은 아니고 해장국에 곁들여먹기 좋은 정도로 아삭함이 살아있게 나온다. 

 

 

 


주문한 음식

양평해장국
깔끔한 양평해장국 스타일

 

 

 

나는 해장국을 먹을 때 건더기들을 밥뚜껑 위에 다 건져내고, 국물을 빠르게 식힌다. 초반에는 밥을 한 숟갈씩 떠서 국물에 적시고, 건져놓은 건더기들을 소스에 찍어먹는다. 이후 밥 반공기 정도 남았을 때 먹기 좋을 정도로 따뜻해진 국물에 남은 건더기를 넣고 후추, 다진 고추 등을 첨가한다. 
 

 

 

서울해장국의 해장국은 깔끔한 스타일이다. 전통적으로 유명하다는 양평해장국 집에 가서 먹어보면 생각보다 냄새가 많이 나서 다진고추, 후추를 많이 첨가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울해장국은 그렇진 않았다. 다만 냄새가 나더라도 진한 국물을 선호하거나, 양념을 여러 가지 많이 넣어먹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한줄평

선지, 양을 많이 즐겨보지 않은 사람이거나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에 가곡리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엄청나게 특별한 요소는 없지만, 모든 것들이 무난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해장국집. 다진 고추만 내어주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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