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은희네 해장국 마석점 : 남양주시 / 화도읍 / 마석 / 묵현리 / 선지 / 해장국 맛집 추천

소개

상당히 깔끔한 매장

 

 

 

 화도읍에는 제대로 된 해장국집이 거의 없다. 포장, 배달만 하는 곳이거나, 맛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에 정말 괜찮은 해장국집을 발견하여 기록한다. 최근에 생겨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며 홀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매장이다. 화도읍에서도 외진 곳에 있지만 이미 점심시간만 되어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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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카카오맵 별점 4.8

 

 

 

역시나 로컬들은 미리 방문하여 좋은 별점을 남기고 간다. 카카오맵 별점 4.8이며 위치는 화도읍 비룡로 221이다. 화도읍 위브 트레지움에서 수동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건너편에 매장이 있다.

난 이상하게 화요일만 되면 해장국이 당기는데, 화요일에 휴무를 해서 아쉬웠던 적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주말에 음주하고 월요일에 해장국이 생각나니 적절한 요일에 휴무를 하는 것 같다. 좋은 점은 외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할 수 있는 영업시간이다. 아침 7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영업한다.

 앞서 말했듯 걸어오기엔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매장 입구를 따라 들어오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비룡로를 따라 접근하기 매우 쉬우며, 공간도 넉넉해서 주차걱정은 없다. 다만 차로 방문을 해야 하다 보니 반주를 하고 싶을 때는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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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테이블에 붙어있는 메뉴판

 

 

 

 제주도 해장국이 콘셉트인 매장이다 보니, 술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삼겹살을 돔베고기라고 소개해서 판매하는 듯하다. 내 고향에서는 제사상에 돔베기라는 상어를 올리는데 처음 방문했을 때는 해장국집에서 상어고기를 파는 줄 알고 깜짝 놀랐었다. 저녁시간에 방문하면 돔베모둠 같은 요리를 시키면 될 것 같고, 아침이나 점심시간에는 해장국을 주문하면 되겠다. 맛있게 먹는 팁에서 건더기부터 먹고 밥을 국물에 말아먹으라고 하는 걸 보고 이 집은 건더기와 국물 모두 자신 있는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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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정갈하고 깨끗한 밑반찬

 

 

 

쓸데없는 밑반찬 나오지 않고, 깍두기, 고추, 다진 마늘, 쌈장이 준비된다. 고추는 엄청 매운 고추이니 씨를 빼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위생적인 오픈형 주방

 

 

 

나는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위생적인 곳에서 먹는 것을 선호한다. 음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위생이 좋지 않으면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들고, 지인들과 방문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최근에 생긴 매장이다 보니 인테리어나 전반적인 식당의 컨디션은 좋을 수밖에 없고, 오픈형 주방이어서 더욱 신뢰가 갔다. 조리사의 위생도구 착용, 바닥, 후드, 집기들의 위생도 흠잡을 곳 없이 깨끗했다. 일반적으로 해장국집은 회전율도 높고 길게 영업한 경우도 많아서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 은희네 해장국은 아주 청결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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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

뚝배기가 생각보다 크다

 

 

 

처음 해장국이 내어졌을 때에는 사실 내가 예상했던 해장국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돼지국밥 또는 뼈해장국을 상상했으나 칼칼한 김치육개장과 같은 느낌이었다. 제주식 해장국이 이렇구나 하고 건더기를 건져내 보았다.

 

 

 

앞접시에 건더기를 건져낸 모습

 

 

 

 선지, 콩나물, 당면, 수육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었고 건더기와 국물맛 모두 훌륭했다. 돼지국밥처럼 다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한 느낌 없이 선지, 수육이 들어갔음에도 칼칼하면서 깔끔한 느낌이었다. 재료들도 신선하고 성인 남자도 충분히 배부를 정도의 푸짐한 양이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양평해장국보다 훨씬 더 입맛에 잘 맞아서 자주 방문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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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화도읍에 위생상태가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며, 양도 많은 해장국집을 발견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가격은 만원이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아주 경쟁력 있는 가게인 듯하다. 실제로 자주 방문하고, 다른 곳에서도 제주 은희네 해장국이 보이면 방문해 볼 의사가 있다.